일상

[압구정맛집/신사맛집] 변강쇠떡볶이 내돈내산

치크니 2024. 1.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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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오오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변강쇠 떡볶이'라는 데가 있더라구.

다녀왔지.

 

엄청 허름한, 옛날 압구정 및 강남의 냄새를 그대로 가지고 있음.

근데 이런데가 딱 맛집 스멜 나지!

 

밖에서부터 메뉴를 볼 수 있는데 가시성 떨어짐.ㅋㅋ

오전 11시 40분쯤 간 터라, 자리가 있어서 밖에서 메뉴 볼 필요 없이 바로 들어갔다.

 

 

공간은 넓지 않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니 남아있어 허름한 느낌 그대로다.

사인이 많은데, 연예인 위주의 유명인들 사인이 아주 오래 전 것부터 있다.

 

셀프코너가 있따.

컵, 수저, 어묵국물, 튀김가루가 셀프인데

튀김가루.ㅋㅋㅋ 접시에 가져가지말라고... 안 가져갔는데도 글씨 보니 막 그냥 제대로 혼난 느낌이다..

 

 

매장 안에서 먹을 경우에는 키오스크로 주문해도 되고, 자리에서 주문서를 작성해서 사장님께 드려도 된다.

우리는 후자를 택.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을 고루 주문했다.

대략 23,000원 어치를 주문했는데 다섯 명이서 먹기에 배가 어느 정도는 찼지만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은 정도?

다음엔 더 시키자!

 

 

 

떡볶이는 쌀떡인데 두껍다. 원래는 줄로 길게 나와 자리에서 잘라 먹었던 것 같다고 기억하는 기경험자(ㅋㅋ)가 있었고,

매장 어디엔가도 가래떡이 길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떡볶이의 사진이 벽에 붙어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문서에도  몇 '줄'이라고 적혀있었던 듯!

 

떡이 매우 쫄깃해서 맛있었다.

국물은 좀 국물떡볶이 느낌으로 찰랑거렸다.

어묵은 저렴이인데 국물은 짱짱함. 맛남.

 

순대는 맛있었다,  순대에간이 꽤 돼 있었던 듯. 허파도 좋고. 근데 간은 퍽퍽.

 

튀김은 그냥 이런 고급지지 않은 저렴한 분식집의 튀김맛. 

 

맛있었던 변강쇠 떡볶이!

재방문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