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된 우리 귀요미 드디어 인생 첫 구강검진을 하였다.
의정부 민락 또앙또앙치과에서!
어린이 치과 찾아서 구강검진 예약했더니
두 달 전엔가 예약해서 11월 평일에 다녀옴.. 🥲

치과를 찾아가는 분주한 발걸음
🏃♂️🏃🏃♂️🏃

인생 첫 치과를 마주한 29개월 아이.
아기라고 적었다가 아이라고 고쳐 씀
아직 아기와 아이의 경계에 있는 기분..
세상의 정의로는 24개월(두돌)부터는 어린이라고!
근데 애미 기분엔 우래기 아직 애기..
그래서 울엄마가 나 20대 때에도 울아빠를 "아기아빠"라 했나 ㅋㅋ..
(엄마가 어디엔가 전화하시믄서 아빠를 "아기 아빠가~"라고 말씀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문 열리자마자 마음이 놓였던(?) 또앙또앙치과 내부 모습.
어린이 치과인 만큼 어린이 친화적인 모습이다.
어린이들아, 치과라고 겁내지 말고 어서와아~
라고 하는 것 같음!


거기에 크리스마스까지 미리 와있어서 초록빨강!
미리 크리스마스!

장난감과 인형이 많아
우리 아이한테 뭐 가지고 놀겠냐고 물었는뎅
귀요미 책을 골랐심..
요즘 책을 매우 좋아해서 기부니가 좋음.
괜히 뿌듯함.
책 많이 읽게 해주고 싶음.
애미와는 다른 삶.txt


우리 29개월 아이처럼 초코맹이(쪼꼬맹이) 말고
좀 더 큰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있음.
책이랑 각종 교구, 색연필 등이 놓여있는 공간.
우리 귀요미는 여기는 쳐다도 안보고~
나중에 발견한 여기👇에서만 내내 놀았다.


자동차랑 주방놀이가 있어 우리 29개월 아이에게 최고의 공간!
타요긴급출동센터 있고 막 구래서
무지 신나함!
원래 구강검진 끝나면 민락 키즈카페 가려했는데
치과에 워낙 놀이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그냥 여기서 한 두 시간 쭉 놀게 하고 싶었다...


치과인 만큼 이런 공간도 있고
일회용 칫솔 자유사용 가능.
우리 아이는 구강검진 후 불소도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불소도포 전에 양치를 하라고 했다.
치과에 비치된 칫솔과 치약으로 파팟 닦이고는 치료실로 들어갔다.
치료실에는 천장에 모니터가 달려있어 뽀로로 영상이 나오는 중(틀어주셨다)이었다.
아이들이 치료 받으면서 영상 볼 수 있게!
그리고 누워있으면 치실로 이 사이사이를 정리해주신다.
울 아이는 잇몸에 공간이 협소해 유치인데도 치아가 삐뚤빼뚤 나있다고.. 더 커서 영구치 나면 더 삐뚤 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암튼 불소도포는 금방 시작해 빨리 끝났는데
아픈 게 아니라 약간 놀로리(yellow)한 크림을 립붓펜(;) 같은 걸로 찍어 이에 마구 바르는 것이다.
아프지도 않고 거슬리지도 않는데 맛이 좋아서 아이가 첨엔 좀 울려다가 멈추고 약간 '어라 맛있네' 하는 느낌 ㅋㅋ
장난감도 하나 주시고(본인이 고른 것 같지만 아주아주 작은 자동차)!
불소 도포 후 주의사항

다 맞는데 2번은 "불소 도포 후 3시간 이후" 아니라 "1시간 이후"라고 고쳐 말씀 하셨어요!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는 이렇게 정의하네요.
1차 검진 - 18~29개월
2차 검진 - 30~41개월
3차 검진 - 42~53개월
4차 검진 - 54~65개월
우리 아이는 29개월이니까 1차 마지막 개월 수에 했군요..
앞니만 났으면 - 무불소
치아 많이 났으면 - 저불소
어금니까지 다 났으면 - 어린이 치약
이라고 또앙또앙치과에서 얘기해주셨어요.
어린이 치약도 저불소더라구요? ...어떡하라는 거지..
저는 우리 아이 저불소로 바꿔줬고(스스로 뱉지 못해 무불소 양 많이-일반 칫솔 치카 후 손가락칫솔 치카-해서 양치해줬었거든요) 대신 못 뱉으니 쌀알만큼만 사용하래서 치약 양을 확 줄였습니다.
영유아 치약 사용 기준
불소 코팅
불소코팅은 30,000원이었어요.(치과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으려나요)
그리고 3~6개월 간격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하니
저는 아마 연 2회로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충치 예방이 많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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