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얼른 결혼해서 얼른 아기 낳아야 엄마아빠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애를 봐주지"라고 하시는 부모님 말씀에 '내 삶인데 왜 그런 말씀을.. 이미 안 그렇게 됐는데..'라고 생각했다. 근데 미치광이 같은 큰 일을 겪고 나니 알겠다. 부모님 말씀을 다 듣고 살아도 되겠구나. (우리 부모님 한정일 수 있다) 부모를 위한, 가족을 위한, 남편을 위한, 아이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정말 소중한 것이라는 걸, 엄청나게 갚진 것이라는 걸 이제 진짜 알겠다. 나는 이제 우리 가족만을 위해 살려고 한다. 내 남편이 최고고, 내 아들이 최고다. 정말정망 소중하고, 너무너무 간절한 이 행복. 우리 셋이 함께하는 NY는 그냥 행복한 우주 그 자체다. 우주를 다 깨버릴 뻔한 위기 속에서도 간신히나마 정신..